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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신병주 교수의 역사이야기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17-04-20
조회수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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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신병주 교수의 역사이야기
대외협력과 2017-04-20 517

부경CEO행복인문학 콘서트 제2강 개최
- 신병주 교수, ‘호란과 북벌, 그리고 북학’

‘부경 CEO 행복인문학 콘서트’ 제2강이 20일 오전 7시 부경대학교 미래관 2층 소민홀에서 열렸다.

부‧울‧경 지역 CEO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의는 신병주 교수(건국대 사학과)가 맡았다. 제목은 ‘호란과 북벌, 그리고 북학.’

KBS ‘역사저널 그날’에 출연하는 등 역사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신 교수는 이날 정묘호란(1627년) 병자호란(1636년) 등 양대 호란 속에서 빚어진 참혹한 역사의 질곡을 소개했다.

그는 “임진왜란 이후 광해군이 왕이 되었을 때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관계에서 큰 변화가 찾아온다.”면서, “1616년 누르하치가 후금을 건국, 명나라 장악을 통한 중원 정벌에 나서면서 임진왜란 때 명나라의 신세를 진 조선은 강대국의 틈새에 낀 채 중심을 잡지 못하고 흔들리다 국난을 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실리외교를 펼치며 국난 극복의 활약을 펼쳤지만 반대세력의 득세와 민심 악화 등으로 말년에 무너진 광해군, △제대로 국방강화를 꾀하지 않은 채 ‘친명배금’ 정책을 펴다 치욕의 정묘·병자호란을 초래한 인조, △북벌에 매진하다 즉위 10년 만에 병사한 효종 등의 시대를 통해 야욕과 맹목, 반목과 불신이 초래한 비극을 소개했다.

그는 “청나라와의 대결구도 속에서도 이미 없어진 명나라를 ‘대명’이라 부르며 100년 이상을 섬겼던 나라가 조선.”이라면서, “청나라가 오랑캐, 즉 야만의 국가가 아니라는 것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8세기 이후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지원이 청나라에 직접 가서 보고 배운 것을 ‘열하일기’를 통해 알리는 등 박제가, 홍제용 같은 북학파 학자들의 등장으로 ‘북벌’은 ‘북학’으로 바뀌었다.”면서, “이러한 역사는 공산권 국가와 오랫동안 적대 관계를 유지하다가 우호교류의 입장으로 바뀐 현대사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역사는 옛이야기만은 아니다.”면서, “현재의 상황을 역사에 잘 비추어보면 문제 해결의 지혜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의 제2강에 이은 제3강은 다음달 11일 열린다.

3강은 올해 97세로 우리나라 대표적 철학자로 최근 수필집 「백년을 살아보니」를 발간, 큰 방향을 얻고 있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제목은 ‘산다는 것의 의미.’

강의 참가 문의는 부경대 기획처 대외협력과(051-629-5091~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