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대 첫 국제지역대학원, 국내 첫 생태공학과, 관광경영학과 등 3개 신설
- 2003년부터 신입생 모집
부경대학교(총장 강남주·姜南周)가 대학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잇따라 개설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경대는 4일 교육인적자원부의 대학정원 조정 인가절차를 거쳐
2003학년도부터 국제지역대학원과 생태공학과, 관광경영학전공 등
모두 3개의 교육과정을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국립대학 중 처음 개설되는 국제지역대학원은 정원 30명,
2년6개월 5학기제의 특수대학원(야간)으로 국제지역학 석사를 배출한다.
이 대학원에 설치되는 학과는 일본학과 중국학과 동남아학과 등 3개.
최근 미래 유망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전시 컨벤션산업을 리드할
국제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특히 국제적인 항구도시이자 BEXCO 건립 등으로
전시 컨벤션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부산에
국제지역 전문요원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이 신설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환경공학 및 위성정보과학과군에 신설될 생태공학과(정원 30명)는
국내 대학에서는 처음 개설되는 이색 교육과정이다.
그동안 환경에 대한 학문이나 정책이 오염에
대한 사후처리에 집중되어 있던 데 비해
이 학과는 오염의 예방과 오염 복원기술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환경기술의 변화추세를 반영한 교육과정으로
인류가 공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설계하는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경영학부에 신설되는 관광경영학전공(정원 20명)는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인 부산의 관광산업을 이끌 관광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인력에 대한 재교육과 산학협동을 통해
관광산업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문화기술(CT) 분야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