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존학번'들은 소신파! | |||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3-12-06 |
| 조회수 | 6309 | ||
| '오존학번'들은 소신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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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 |
2003-12-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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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경대 학생상담센터, 신입생 2,924명 설문 결과 발표
’오존(03)학번’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2003년도 부경대에 입학했던 신입생(현재 1학년)들의 대학 입학 당시 전공에 대한 생각, 직업관과 인생관은 어땠을까?
부경대 학생상담센터가 2003학년도 신입생 2,924명(남 1,722명 여 1,202명)을 대상으로 입학 당시 실시한「2003학년도 신입생 실태조사」결과가 나왔다. 각 설문문항의 응답결과는 신세대 신입생들의 뚜렷한 소신과 주관, 그리고 강한 개성을 반영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2003년 신입생들은 신세대 대학생답게 개성과 소신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부경대 자료사진>
★"직업요? 무엇보다 재밌어야죠!"
우선 신입생들에게 대학 졸업 후 ’직업 선택시 고려사항’을 물었더니 ’나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55.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서 경제적 보수(33.6%), 사회적 지위와 권력(4.6%), 여가 시간(2.8%), 정의적이고 지적인 자극(2.3%), 기타 0.8% 등의 순이었다.
이는 ’사회적 안정’이나 ’보수’보다 자신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직업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데, 신세대 대학생들의 뚜렷한 주관과 함께 건전한 직업관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공요? 그것도 내가 재밌어야죠!"
자신이 선택한 대학의 전공 만족도에 대한 설문에서는 53.9%가 만족한다고 답해 전공 선택에도 자신의 주관과 소신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보통이다(29.4%), 아직 모르겠다(11.5%), 약간 불만이다(4.4%), 매우 불만이다(0.7%)의 순을 나타냈다.
’지금 전공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흥미와 적성’ 때문이라는 응답이 37.5%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이 ’합격 가능성(수능성적 수준이 맞아서)’으로 35.7%였다.
전년도 같은 문항의 설문결과는 ’합격 가능성(34.2%)’이 ’흥미와 적성(30.3%)’보다 높았는데 올해는 뒤바뀐 것이다. 그만큼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전공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공선택의 다른 이유로는 취직 전망(14.8%), 주위 사람의 권유(9.0%), 가정 환경(2.0%). 기타(1.6%)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경대요? 물론 짱이죠!"
부경대에 대한 인상을 묻는 설문항목에서 신입생들은 과반수인 53.5%가 ’좋은 편’이라고 응답했다. ’보통이다’는 44.2%, ’나쁜 편이다’는 2.3%. 부경대에 대한 자긍심을 묻는 설문항목에서는 매우 자랑스럽거나(6.0%) 자랑스럽다(34.7%), 보통이다(56.3%), 부끄럽다(2.4%) 등의 순으로 나타나, 많은 학생들이 자신이 택한 대학에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진학 목적을 묻는 설문에서는 ’보다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서’가 49.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험과 교양습득(29.4%), 학문과 진리 탐구(10.1%) 등의 순이었다.
재학 중 경험하고 싶은 것으로는 ’폭 넓은 인간 관계(39.7%)’와 ’전공지식의 습득(37.5%)’이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고 이어 ’교양과 인격도야(6.4%)’ ’동아리 활동(5.9%)’ 등의 순이었다.
★"돈이나 명예보다 가족이 더 중요해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에 대해서 ’화목한 가정(46.2%)’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의리 있는 친구(29.8%)’도 그 뒤를 이어 높게 나타나 반면 ’돈(13.0%)’이나 ’명예(3.2%)’ ’권력(1.0)%’이라고 응답한 응답자는 현저히 낮아 눈길을 끌었다.<부경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