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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재열 교수, 생물유화제 개발 ‘개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6-19
조회수 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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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재열 교수, 생물유화제 개발 ‘개가’
관리자 2004-06-19 3910
해양미생물 이용, 미국 이어 두번째 개발 - 수산과학대학 주최, 제3회 수산공개강좌에서 발표 해양 유류오염시 사용되는 화학합성 유화제 대신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유화제가 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부경대 식품생명공학부 공재열(孔在烈) 교수는 18일 "지난 96년 한국 남해안에서 벙커C유를 먹는 미생물인 `에루지노사(aeruginosa)’’를 발견한데 이어 최근 이 미생물에서 `람노리피드(rhamnolipid)’’라는 생물유화제를 추출하는데 성공, 특허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생물공학과 공재열 교수 <생물공학과 공재열 교수> 공 교수는 이날 부경대에서 개최된 수산공개강좌에서 `해양미생물을 이용한 유용물질 탐색’’이란 제하의 주제발표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 생물유화제를 대량 생산하는 기법을 개발, 현재 실험실에서 시험 생산 중"이라고 말했다. 공 교수는 또 "생물유화제의 경우 현재 미국이 세계 최초로 개발, 상품화했지만 ㎏당 생산원가가 30달러에 달한다"며 "미국 제품과 비교해 `람노리피드’’는 ㎏당 생산 원가가 6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 유화제는 해양 유류오염시 신속하게 기름띠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독성이 전혀 없다"며 "각종 세제분해와 피혁가공, 의료염색 등에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품성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당 생산원가가 2.5달러로 비교적 저렴해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화학합성 유화제의 경우 오염물질 분해속도가 느리고 자체 독성을 지니고 있어 2차오염 피해가 심각하다"며 "유화제 시장은 한국에서만 연간 2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만큼 `람노리피트’’ 생산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부경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