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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카추카! 부경대 신춘문예 3명 당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1-03
조회수 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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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카추카! 부경대 신춘문예 3명 당선
관리자 2005-01-03 5651

부경대 출신 신춘문예 3명 당선 - 시 부문 국제신문 서울신문 당선, 문학평론 부문 부산일보 당선 부경대학교가 2005년 일간신문 신춘문예에서 무려 3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부경대 국어국문학과 98학번 이민아 씨(26세·회사원)는 올해 국제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에 ‘혁필화(革筆畵)를 보며’라는 시로 당선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 같은 학과 94학번 김미령 씨(30세·주부)가 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에 ‘흔한 풍경’이라는 시로 당선했으며, 부경대 교육대학원에서 국어교육학을 전공한 박대현 씨(32세·석포여중 국어교사)는 올해 부산일보 신춘문예 평론부문에 ‘실존적 헤르메스의 탄생’이라는 제목의 문학평론으로 당선해 문단에 데뷔했다. 부경대는 지난해 국어국문학과 출신인 서정아 씨(98학번·26세)가 부산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부문에서 당선하면서 일간신문 신춘문예 첫 당선자를 배출한 이후 올해는 무더기로 당선자를 배출한 것. ●국제신문 시 당선한 이민아 동문 국제신문 신춘문예 당선자 이민아 씨. ▶국제신문 신춘문예 당선자 이민아 씨. ⓒ이성재 사진(홍보팀) 이민아 동문은 당선소감을 묻는 질문에 “누구보다 많은 가르침을 주셨던 국문학과 교수님들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은사님들에 대한 고마움을 먼저 전했다. 꿈 많은 여고시절부터 시에 대한 열정을 품었던 그녀는 대학에 들어오기 전부터 문학적인 재능을 발휘했다. 고등학교 재학시절부터 문학사상사에서 주최한 청소년 문학상에서 장려상하고, 대산문화재단에서 주최한 청소년문학상에서는 장학생으로 뽑히기도 했을 정도로 시 쓰기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이러한 재능을 통해 98년도에는 부경대 첫 문예특기생으로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게 되었고, 이후에도 부경문학상을 비롯해 부산시내 거의 모든 문인협회에서 주최하는 상을 연이어 수상하기도 했다. 어떤 계기로 시를 쓰게 되었냐는 질문에 그는 “어느 날 문득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에 대해 뭔가를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그 말을 전할까를 생각하며 쓴 글들이 시가 되었다”면서, “자신에게 시 쓰기란 세상에 대한 연애편지 같은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며 나름대로의 시에 대한 생각을 조심스럽게 말했다. 또 계속해서 세상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말을 걸듯이 시를 쓰고 싶다며 앞으로의 시 쓰기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loginnow@naver.com<인터뷰 이석현 학생기자(신문방송학과 4학년)> ●서울신문 시 당선한 김미령 동문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자 김미령씨.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자 김미령 씨.ⓒ이성재 사진(홍보팀) 국어국문학과 재학시절부터 학과내의 시 소모임 활동을 통해 시를 쓰기 시작해 꾸준한 습작을 해온 그녀는 세 번의 신춘문예 도전 끝에 드디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졸업 후에도 바쁜 직장생활과 습작을 병행해온 그는 좀더 깊이 있는 시 쓰기를 위해 지난 2001년 경주대 문예창작과에 편입해 다시 공부를 하기도 했다. 바쁜 일상 속에 계속해서 시를 쓰는 것이 힘들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오히려 그러한 생활의 긴장 속에서 좋은 시들이 나오는 것 같다”고 답했다. “때로는 분주한 도심을 떠나 여유로움을 가지는 것도 좋겠지만, 반대로 바쁜 생활속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작은 것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그 속에서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며 시상을 얻는다”며 나름대로의 시 쓰기에 대한 즐거움을 말했다. 특별히 좋아하는 시인이 있느냐는 질문에 “다른 시인들의 작품을 보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시인을 꼽기가 힘들다”면서도 “특히 김수영 시인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김수영 시에 나타나는 사회적 관심과 더불어 인간에 대한 사랑에서 많은 감명을 받는다며 대시인에 대한 경외감을 드러냈다. 시를 쓰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학창시절 여러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지내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깊이 있는 생각을 통해 사고를 발전시켜나가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자기발전에 스스로 힘쓰기를 당부했다. 이번 작품에서 “바쁜 현대인의 무관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는 그는 “앞으로도 그런 생활속의 시를 쓰지 않을까 싶다”며 앞으로의 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potzzi@hanmail.net<인터뷰 이석현 학생기자(신문방송학과 4학년)> ● 부산일보 문학평론 당선한 박대현 동문 부산일보 신춘문예 당선자 박대현 씨. ▶부산일보 신춘문예 당선자 박대현 씨.ⓒ이성재 사진(홍보팀) 부산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실존적 헤르메스의 탄생’이라는 작품으로 당선한 박대현 동문은 지난 2001년 부경대 교육대학원 국어교육학을 졸업했다. 2002년부터 교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현재 석포여중 국어 선생님. 그의 이번 당선작은 현실 지향적이면서도 관념적인 세계를 지향한 시인 진이정의 시 세계를 그린 평론이다. 문학평론을 공부하려는 후배들에게 그는 “주위에서 문학평론을 공부하는 후배들을 보면 보통 1,2년 해보고 안되면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하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시간을 길게 잡고 내공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부경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