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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간호학과 조규영 교수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13-09-06
조회수 2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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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간호학과 조규영 교수
대외협력과 2013-09-06 2574



신임교수 18명이 부경대학교에 부임했다. 신임교수들의 면면을 e-mail 인터뷰를 통해 소개한다.<편집자주>

□ 졸업 대학과 전공 그리고 경력은?

부산대학교 간호학과에서 성인 및 기초간호학을 전공하였으며, 본태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발반사 마사지를 통한 혈압, 혈중지질농도 및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효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부산대학교 병원 신경외과 중환자실 간호사로 4년간 근무하였으며, 부산대학교 간호과학연구소 전임연구원, 부산대학교 간호학과 시간강사, 마산대학 간호학과 및 영산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를 역임하였습니다.

□ 담당하게 될 강의제목과 그 내용은?

전공인 성인간호학과 시뮬레이션이라는 통합실습도 하게 됩니다. 시뮬레이션이라는 수업은 학생들이 병원 현장에서 임상실습을 하더라도 직접 경험해볼 수 없는 여러 가지 제약을 시뮬레이션 실습을 통하여 극복할 수 있습니다. ‘SimMan’이라는 휴먼로봇(Human Robot: 실제 인간의 모습과 똑같은 크기와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호흡하고 심박동도 뛰고, 말도 하고 구토 및 피를 흘릴 수도 있는 로봇)에 임상현장과 가장 비슷한 현실감 있는 시뮬레이션 시나리오를 접목하여 임상실습을 경험하도록 하여 간호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능력, 문제해결능력, 위기관리 대처능력 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 중 가장 주목받았던 내용은?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행된 발반사 마사지가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소개되고 언론에 방송되었던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역 어르신들이 처음에는 굉장히 어색해하셨는데,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정말 좋은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라고 좋아하시고 오히려 연구자인 저에게 감사해 하셨습니다.

□ 앞으로 연구 목표는?

첫째, 질병 치료가 목적이 아닌 건강증진 및 예방 목적으로 보완대체요법(발반사마사지, 태극권 등)을 다양한 간호대상자에게 적용하여 꾸준한 연구결과를 보고 싶습니다.
둘째, 급격하게 변화하는 의료현장 속에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간호교육의 일환인 시뮬레이션을 간호학생들에게 적용하고 효과를 알아보는 연구를 할 예정입니다.

□ 전공 분야의 발전 방향과 미래에 대해 전망해 본다면?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간호학은 현대 과학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대상자들의 권리의식 증대 및 높은 수준의 의료질에 대한 요구,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대적 가치와 함께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한국 간호는 세계적인 수준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간호학은 여성 전문직으로 학생이나 학부모 선호도 조사 1위를 차지하고 병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병원, 학교, 보건소, 산업체 등)으로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보았을 때 굉장히 전망이 밝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 소개

박정철의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입니다. 저자가 의과대학을 졸업한 의사이고 본인의 인턴, 레지던트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에피소드 형식으로 나열된 책으로 학생들이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간호학과 학생 뿐 아니라 일반학생들이 읽어도 병원 현장을 경험할 수 있고, 몇 시간 내에 두 권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는 책이었으며 드라마 ‘뉴하트’의 내용이기도 합니다.

□ 가장 인상 깊었던 여행지와 그 이유는?

이탈리아 베니스(물의 도시: 육지가 바다보다 더 낮은 곳이며,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이 탄생한 곳)입니다. 곤돌라를 탔을 때, 노를 저어주시는 분이 강에서 노를 저으면서 산타 루치아를 불러주셨습니다. 날씨도 청명하였고, 덥지도 춥지도 않은 바람이 불어오고, 사공은 오페라 가수 뺨칠 정도의 노래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공이 불러주는 산타 루치아에 감동을 받아 소름이 확 돋으면서, 그 순간 내가 살아있음에 그리고 그곳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다는 자체가 감동스러워서 눈물 한 방울 주르륵 흘렸습니다.
 
□ 인생의 좌우명은?

갈망하라 그리고 우직하게 나아가라(Stay Hungry and Stay Foolish)
 
□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말?

목표가 분명하고, 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젊은 학생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우직하게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부경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