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예의 얼굴들. 왼쪽부터 문창욱, 최희식, 천명성. ⓒ허광훈 사진(홍보팀)
부경대학교 학생, 동문 등 3명이 올해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다.
영예의 주인공은 경영학과 05학번 최희식(4학년), 문창욱(4학년), 천명성(2013년 8월 졸업).
이들은 금융감독원이 지난 6월 26일과 30일 양일간 시행한 제48회 공인회계사 2차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같은 학과 한예슬 학생(4학년)은 5과목 가운데 3과목에 합격해 부분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부경대는 경영학부에서 고시반 석음재를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국가고시를 지원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20명의 공인회계사를 배출하는 등 꾸준히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 공인회계사시험 최종 합격생들이 밝히는 합격 비결은?
<공인회계사시험은 1차 객관식으로 경영학, 경제학, 상법, 세법, 회계학 등 5과목을 치며, 2차 주관식으로 세법, 재무회계, 재무관리, 회계감사, 원가회계 등 5과목을 친다. 1차 시험 합격자는 1년간 1차 시험 없이 2차 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2차 시험 부분합격자의 경우 다음 회 2차 시험에서 해당 과목의 시험이 면제된다.>
최희식(28·경영학부 05학번)
□ 자신만의 공부 방법은?
시험공부를 할 때는 우선순위를 무조건 공부에 뒀다. 혼자서 공부하는 스타일이라 학원을 다니거나 하지 않고 하루에 무조건 10시간씩 공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실천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가족행사나 친구모임, 취미생활 등은 모두 공부 뒤로 미뤘다. 체력적인 문제가 생길까봐 일주일에 하루는 휴식을 취했다.
공인회계사 시험은 특히 공부해야할 분량이 많은데, 어떤 내용이든 넘기고 지나가지 않고 모두 다 보려고 했다. 어떤 사람들은 ‘이 내용은 시험에 거의 안 나오는 부분이야.’, ‘너무 어려워’라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공부하기도 하는데, 시험 합격을 위해서는 가장 피해야 할 태도라고 생각한다.
□ 앞으로의 목표는?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전공과 함께 다른 공부도 열심히 해서 보다 전문성을 갖춘 공인회계사가 되고 싶다. 회계사가 할 수 있는 감사, 세무, 재무, 컨설팅 분야를 두루 경험해보고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 최근 급속하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특히 부각되고 있는 각종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조세자문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문창욱(28·경영학부 05학번)
□ 자신만의 공부 방법은?
공부할 때는 항상 시험장에서 문제를 푼다고 생각을 하며 공부했다. 문제를 풀 때마다 시간을 재가며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며 몸에 익숙해지도록 했다. 공부 방법은 각자 다르겠지만 이론만 계속 공부하는 것 보다는 문제를 풀면서 문제가 안 풀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는 내용이 어떤 것인지를 분석해가며 공부했다. 이론과 기본지식은 모두가 똑같이 공부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를 계속해서 분석하며 이론을 보충해 나가는 식으로 공부해 나갔다.
2차 시험의 경우는 혼자서 공부하는 것보다 스터디를 하는 것이 좋았다. 매일 아침 8시부터 6시까지 스터디를 하며 같이 공부하니 서로 격려해주고 힘이 됐다.
□ 앞으로의 목표는?
남은 대학생활 동안 전공과 영어공부는 물론 여행도 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 회계사로서도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아 전문가가 되고 싶다. 특히 의사가 아픈 사람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처럼, 기업의 회계, 재무 등을 분석해 건실한 기업이 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회계사가 되고 싶다.
천명성(28·경영학부 05학번)
□ 자신만의 공부 방법은?
경영학부 고시반인 ‘석음재’에 들어가서 공부해 왔다. 고시반에서는 혼자서 공부하는 환경은 물론, 같이 스터디를 할 수 있는 환경도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공부량이 다른 사람들보다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합격은 공부량이 좌우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매일 8~9시간은 꼭 공부를 하고, 주말 하루만 4~5시간 정도 공부하며 체력을 조절했다.
공부 방법으로는 책을 볼 때 처음에는 정독하더라도 점점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 중요한 부분을 캐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책 보는 속도를 올려야 한다.
□ 앞으로의 목표는?
회계사는 전문직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의 일을 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이제 곧 회계법인에 들어가서 회계사로 활동해야하는 만큼, 다양한 회계분야를 섭렵하여 회계 관련 분야에서만큼은 어디에 가더라도 제 몫을 해낼 수 있는 회계사가 되고 싶다.<부경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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