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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 막는 기발한 아이디어 나왔다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14-01-03
조회수 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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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 막는 기발한 아이디어 나왔다
대외협력과 2014-01-03 2527



 뇌파센서로 자동차 운전자의 눈 감김 정도를 측정해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이색 연구결과가 나왔다.


△ 이강 씨. ⓒ이성재 사진(홍보팀)
부경대학교 전자공학과 박사과정 이강 씨(28·중국유학생)는 논문「뇌파센서를 이용한 눈 깜박임 측정 기초 연구(A pilot study on the use of EEG sensors for measuring eyelid closure degree)」에서 눈 감김 정도가 뇌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눈이 감기는 정도에 따라 뇌파(α, β, γ) 중 알파(α)파는 증가하고 베타(β)파는 감소하기 때문에, 자동차 운전자가 졸려서 눈이 감기면 이 때 나오는 뇌파를 측정해 졸음운전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

그는 실험자의 후두부에 뇌파센서를 부착하고, 눈이 감긴 정도를 5단계로 나눠 각 단계마다 뇌파를 측정했다.

1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눈을 완전히 떴을 때 뇌파중 알파파의 비율은 30~40%로 측정됐다. 눈이 완전히 감겼을 때 알파파의 비율은 70~80%인 것으로 나타났다. 눈이 감김에 따라 알파파 비율은 증가했고, 베타파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강 씨는 “현재 카메라로 운전자의 눈 깜박임을 측정해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연구가 있지만, 어둡거나 선글라스를 끼면 측정이 안 된다는 한계가 있다.”면서, “뇌파를 이용하면 운전자가 졸리는 정도를 보다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논문으로 지난 12월 20일 베트남 다낭에서 국제미래기술연구협회(FTRA) 주관으로 열린 ‘2013 유비쿼터스 컴퓨팅 및 임베디드 시스템 국제 심포지엄’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지도교수인 정완영 교수(전자공학과)는 “이 논문은 사람의 눈 감김 정도와 뇌파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내 졸음운전 예방장치를 개발하기 위한 기초 연구자료로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부경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