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꼴에 담긴 의미 읽는다 |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14-06-16 |
| 조회수 | 1082 | ||
| 글꼴에 담긴 의미 읽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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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협력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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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회장 김지현)가 6월 13일 오후 2시 부경대 동원장보고관에서 개최한 2014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여름 학술대회가 그것. ‘타이포그라피’란 전통적으로 글자의 활자 및 조판의 디자인을 의미하며, 오늘날에는 활판 인쇄술, 글꼴 디자인, 레터링 등을 모두 포괄하는 조형적 활동을 말한다. 이날 부경대 홍동식 교수(시각디자인학과․부산디자인협회 이사장)는 ‘글꼴을 보다 부산을 읽다’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타이포그라피를 통해 부산의 정통성이 무엇인가에 대해 접근했다. 홍 교수는 “부산의 51개의 크고 작은 어항, 180여개나 되는 전통시장 속에서 부산만의 독특한 타이포그래피를 찾을 수 있다.”면서, “이러한 글꼴에서 부산이 가진 항구도시의 특성, 수산물이 풍부한 도시로서의 풍토적 특징들을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의 다양한 글꼴들이 부산사람들의 성향은 물론 사고방식과 소통방식에 대해 말하기도 하고 부산의 문화를 대변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학회에서 부경대 남송우 교수(국어국문학과․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한국 현대시인의 자필시에 나타난 한글 글꼴의 한 양상과 응용방향’을 주제로 현대 시인들의 글씨체와 내용의 연관성, 서체의 문화콘텐츠 활용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영남대 정재완 교수(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가 ‘한글 레터링 디자인의 기본 구조’를 통해 한글의 이미지성을 모색했고,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 안상수 교장이 ‘배곳, 멋짓’이란 제목으로 타이포그라피학교 디자인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함께 동원장보고관 3층 전시실에서 42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타이포그라피 실험전시 ‘전시9’가 14일까지 열렸다. 한편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는 2008년 설립된 그래픽디자이너들의 모임으로, 학술대회, 전시 등 한국 그래픽 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부경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