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졸업장 주고 싶은 소나무 이야기 |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16-06-02 |
| 조회수 | 2718 | ||
| 졸업장 주고 싶은 소나무 이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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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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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허허벌판은 지금은 아파트와 주택들로 빽빽합니다.
그 소나무는 어찌 되었을까요?

△ 2016년 6월 2일, 드론을 띄워 찍은 대연캠퍼스 항공사진. 드론 고도를 조절해 부산수산대 캠퍼스 사진과 최대한 비슷하게 찍었다. ⓒ사진 오유상(해양공학과 4학년)
아,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부경대 정문에서 걸어서 5분 거리.
사람의 집들이 소나무의 목까지 차고 들어왔지만
지금도 꿋꿋한 모습이었습니다.
용소마을 당산나무로 보호받고 있었습니다.
수고 15m, 나무 둘레 4.2m
수령 200년이 넘었으니
이 소나무보다 오래 산 사람은 없는 셈입니다.
부경대 전신인 부산수산대가 1941년 개교했고
부산공업대가 1924년 개교했으니
부경의 역사를 꿰고 있는 소나무입니다.
올해가 두 대학의 통합 20주년을 맞은 해여서
더 정다운 소나무입니다.
부경대학교의 명예졸업장이라도 주고 싶은 소나무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없는 길을 새로 내며 힘차게 달려갈 부경의 날들
저 소나무와 늘 동행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이 소나무가 위 두 사진에 원으로 표시된 위치(대연3동 561-12번지)에 있는 소나무이다. 용소향우회에서는 이 나무를 보호수로 지정, 용소마을의 무사안녕과 발전을 위하여 1950년부터 음력 정월 초 3일에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사진 이성재(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