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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부경대학교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16-09-27
조회수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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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협력과 2016-09-27 1919

부경대학교 정상용 교수(지구환경과학과·사진)의 연구내용이 전국 언론에 비중 있게 소개되는 등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지난 26일 연합뉴스가 “경주 지진, 지하수는 1∼2일 전에 알았다”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정 교수의 연구내용은 이후 부산일보, 국제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 KBS, SBS, KNN 등 전국 언론에 일제히 소개됐다.

정 교수는 “경주 지진의 진앙지인 경주시 내남면에서 서쪽으로 약 12km 떨어진 경주시 산내면 의곡리에 설치된 지하수관측정 자료에서 지진에 의한 지하수위 변동이 잘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정 교수가 조사한 7월 1일부터 9월 23일까지 지하수위 변동자료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하는 시기인 9월 11일부터 지하수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12일과 19일 경주에서 규모 5.8을 비롯한 대형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기 1∼2일 전 주변 지하수 수위에 의미 있는 변화가 있어 향후 지진예측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교수에 따르면 9월 11일 지표면에서 179㎝ 아래의 암반 지하수가 다음날인 12일에는 130㎝ 지점까지 올라왔다. 수위가 하루 만에 수위가 49㎝나 높아진 것이다. 12일 이곳에 내린 비의 양은 14㎜였다.

정 교수는 “9월 12일 지진 발생 하루 전에 지하수위가 크게 상승하였고,  9월 19일 지진 발생 3일전부터 지하수위가 크게 상승했다.”면서, “따라서 지진발생을 최소 하루 이전에 예측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에는 계속 응력이 증가하고 있어서, 당분간 여진이나 더 큰 지진이 계속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지진 발생 가능성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지하수 관측정에서 수위변동을 계속 관찰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번 지진의 원인이 2011년 3월 11일에 발생되었던 일본 후쿠시만 지진의 여파로 지진학자들이 판단하고 있는데, 지하수위 변동자료도 이 판단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고도 밝혔다.

그는 “왜냐하면 지하수위의 상승이 갑자기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응력의 증가에 의하여 지속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라며, “경주 지진 발생이 한반도 내부의 원인이라면, 지하수위 변동이 순간적으로 크게 일어났다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부경투데이>


△ 경주시 산내면 의곡리의 지하수위 변동자료( 2016.7.1. ~ 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