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부신 문명 이후 운명은? |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20-08-19 |
| 조회수 | 218 | ||
| 눈부신 문명 이후 운명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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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협력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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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이 전해주는 메시지’
백 교수는 “인류는 지난 한 세기 동안, 과거 그 어느 시기보다도 눈부신 문명의 발전을 이룩해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선과 악의 양면을 가진 경쟁이라는 독소가 문명과 경제 발전과 함께 자라면서, 결국은 적정 수준을 넘어 오히려 우리를 해치는 단계로 와 있을 수도 있다. 그것은 인류가 지금 힘들게 겪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의해서도 암시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 화석의 산출량이 가장 많이 나오는 지층이 발달한 구간을 그 화석생물의 번성대(전성대, acme zone)라 부른다.”면서, “지질시대를 통해서 많은 화석생물들이 번성대 이후에 멸종의 시기로 접어든 경우는 드물지 않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층에 남겨져 있는 과거 지구환경의 변화기록에서 우리는 미래의 지구환경 변화를 엿볼 수 있다.”면서, “그중 하나는 A의 환경으로부터 완전히 다른 B로의 환경 변화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기보다는 A와 B의 환경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다가, A 환경의 지속시간이 점차 짧아진 후, 어느 날 완전히 새로운 B의 환경으로 변화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백 교수는 “코로나 사태 이전과 지금은 사회적으로나 자연환경에서나 여러 측면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만일 코로나 사태가 진정이 된다면, 다시 그 이전의 환경으로 일정 기간 회복될 수도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과거를 쉽게 망각한다. 우리가 다시 과거를 망각한다면, 지금보다 더 혹독한 시간이 지금보다 더 오래 이어질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